LA 레이커스의 감독 경질설과 함께 가장 강력한 대안으로 떠올랐던 닥 리버스 클리퍼스 감독이 이적을 부인했다.
ESPN 등 언론에 따르면, 리버스 감독은 19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이 다른 팀으로 떠날 것이라는 루머를 부인했다. 여기서 말하는 '다른 팀'은 같은 LA를 연고로 하는 레이커스를 말한다.
르브론 제임스를 영입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로 전력을 보강한 레이커스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일찌감치 무산되자 루크 윌튼 감독을 경질하고 다음 시즌 새 감독으로 새롭게 시작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며 그 중심에 리버스 감독이 있다는 루머가 나돌아 보도까지 됐었다. 이와 관련한 질문이 쏟아지자 리버스 감독은 "나는 지금 일자리가 있고, 레이커스는 감독이 있다. 일단, 나는 아무곳도 가지 않는다. 이것은 확실하게 말해줄 수 있다. 나는 스티브 발머(클리퍼스 구단주)가 나를 쫓아낼 때까지 있을 것"이라며 이적설을 완강히 부인했다.
리버스 감독에 따르면, 그는 클리퍼스와 계약 연장에 합의하면서 이번 여름 옵트 아웃을 할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 그러나 그는 이미 구단주와 이 옵션을 포기하고 계약 연장을 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합의는 아직 서류 작업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매직 존슨(레이커스 사장)과 나는 아주 가까운 친구다.
그러나 올해 나와 구단주는 이 옵션을 없애고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나는 여기 있고, 아직 내 할 일은 끝나지 않았다"며 재차 이적설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