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션즈

예전 '참바다' 새 이름 새 단장…'한그릇 신메뉴' 인기 폭발

감칠 맛 '신사동 간장게장' 장안의 화제
8.50 '소세지김치덥밥' 등 엄지 번쩍
술 부르는 '콤보 메뉴' 맛·가격에 황홀
새 단장 기념 소주값 인하 $5.99 특가

싱싱한 해산물 요리로 고객에게 사랑 받는 '참바다'가 '포션즈'(Portionz,대표 정재운)라는 이름으로 새단장 했다.

일찌감치 한인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포션즈는 신선한 재료만을 고집해 고퀄리티 음식을 자랑한다.

포션즈는 일단 기존의 해산물 요리 전문점인 참바다의 매운 해물찜, 수제비 매운탕, 간장게장, 전복 회냉면, 한치물회, 연포탕, 랍스터, 사시미 등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메뉴들을 고수하고 있다. 거기에 '맛과 가격',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비장의 '한그릇' 신메뉴를 내놨다.

기자가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정재운 대표는 "음식 만들어 올게요" 하고 자리를 뜨더니 이내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들을 뚝딱 만들어 한상을 차려내온다. 아예 투고 박스까지 들고 나온 정대표는 "맛 보시고 남는거 다 포장해 가요" 하고 웃는다.

정 대표의 넉넉한 인심에 감동 받는 사이 식탁에는 밥도둑의 대명사 '간장게장'이 고운 자태로 유혹을 한다. 고추와 양파가 동동 떠있는 간장양념에 몸을 담그고 있는 '게님'은 바라만 봐도 '침샘유발 각' 이다.

정대표는 포션즈의 '신사동 스타일' 간장게장의 인기 비결은 "좋은 꽃게로 짜지않고 삼삼하게 담궈서 신선하게 먹는것" 이라며 "직접 제조한 간장에 게를 3일 동안 재워 풍미를 돋군다"고 설명했다. '뽀오얀' 살이 꽉 찬 게 다리를 한입 베어물면 잘 배어있는 양념이 함께 어우러져 혀끝에 감칠맛을 자극한다. 뼈끝까지 남은 살을'쪽쪽' 흡입한다. 여기에 주홍빛 알이 가득 자리한 '게딱지'에 김이 '모락 모락' 나는 새하얀 쌀밥을 넣어 비벼 먹으면 어느새 밥 한공기가 뚝딱 없어진다.

이번에포션즈가 자신있게 선보인 '한그릇' 신메뉴는 '우동', '불고기덮밥', '소세지 김치덮밥'이 대표적이다.

소고기 국물로 육수를 끓여낸 '우동'은 단돈 7.50달러에 판매한다. 여기에 실란트로와 라임을 넣으면 흡사 월남국수를 먹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쫀득한 우동면발 한 젓가락'호로록' 넘기고 진한 국물을 마시면 '와아' 하고 탄성이 절로 난다. 여기에 새우튀김이나 소고기를 추가할 수 있다.

또다른 신메뉴는 가격 8.50달러의 불고기덮밥과 소세지 김치 덮밥.

직접 양념해 재워놓은 불고기는 부드러운 식감과 쫄깃함을 더한다. 올리브 오일을 살짝 가미한 시금치,토마토, 양파를 넣은 샐러드는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고기와 찰떡궁합. 여기에 반숙 노른자를 '탁' 터뜨려 준다면 더할나위 없는 완벽한 한끼 영양 식사다.

소세지 김치 덮밥은 매콤하게 양념한 볶음 김치와 먹음직 스럽게 칼집을 낸 도톰한 소세지, 밥, 계란, 샐러드가 함께 나온다.

누구보다도 음식에 대한 애정이 깊은 정 대표는 포션즈의 모든 메뉴 개발과 음식 맛에 직접 관여한다.

요리를 전공한 그는 한국 블란서 식당에서 9년간 경험을 쌓고 이후 미국에서 아시안 타파스, 일식집, 맥주집 등 한인타운과 웨스트 LA, 다우니 지역을 포함한 13곳에서 식당 경영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다.

"음식에 거짓말 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진 정 대표는 재료 본연의 신선함을 고집하는 그만의 음식 철학을 내비쳤다.

이밖에 돈까스+떡볶이, 두부김치+조개탕, 버터마늘 전복구이+양곱창찌개 등에 주류를 함께 즐길수 있는 콤보 메뉴도 술 손님들에게 인기 절정이다.

"그런데 술값은 얼마에요?" 포션즈는 새단장 기념으로 10.99달러에 판매하던 소주를 5.99달러에 특별 세일 중이다.

▶문의: (323) 645-7668
▶주소: 201N Western 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