탭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곧추 세우고 있다. 게다가 올 시즌으로 처음으로 좌투수를 상대로 안타까지 쳤다.
최지만은 14일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타율은 0.271에서 0.264(53타수 14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이날 최지만은 4타석에서 연달아 안타를 치지 못해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중단될 뻔했으나 마지막 타석에서 결국은 안타를 쳤다.
팀이 8-2로 앞서 여유가 있던 8회 초 2사 1루에서 최지만은 상대 좌완 불펜 팀 마이자의 초구 맞선 최지만은 초구 86.6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올 시즌들어 좌투수 상대 7타수 무안타에 허덕이던 최지만은 이 타구로 좌투수 상대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
이에 앞서 최지만은 1회 초 1루 땅볼에 그쳤고, 3회 초에는 2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4회 초2사 3루 타점 기회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 초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8-4로 승리하며 12승4패로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 1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317에서 0.302(43타수 13안타)로 떨어졌다.
1회 말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브렛 앤더슨의 공에 맞은 추신수는 4회 말과 6회 말에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고, 8회말 1사 2루에서는 볼넷을 얻었다. 추신수는 대니 산타나의 중견수 쪽 3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6번째 득점도 올렸다.
텍사스는 8-7,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7승7패, 승률 5할로 복귀했다.
최근 안타를 치지 못해 부진에 빠져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2)는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4-3으로 승리했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37)도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게르만 마르케스가 완투를 하며 완봉승을 거둬 마운드에 오를 기회가 없었다. 콜로라도는 4-0으로 승리하며 8연패에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