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사타구니 이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와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LA 다저스의 류현진(32)이 복귀 모드로 돌아선다.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가 돌아오는 15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불펜 피칭에 나선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들과 만나 "현진이 내일(15일) 40구의 불펜 세션을 한다"고 밝혔다.
이는 류현진의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의미다.
이 불펜 피칭에서 몸에 통증이나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오는 18일 부상자명단에서 해제됨과 동시에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다저스는 18일 밀워키와 원정 리턴 매치를 갖는다.
류현진은 왼쪽 사타구니 근육 염좌 이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최근 이틀 연속 홈구장에서 캐치볼을 던지며 몸 상태를 점검하며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 2회말 왼쪽 사타구니 근육에 이상을 느끼고 마운드에서 자진 내려왔다.
류현진의 부상 부위는 지난해 부상 당한 위치와 비슷하지만 상태는 완전히 다르다. 작년에는 근육이 찢어졌지만 이번에는 살짝 이상을 느낀 상태에서 피칭을 중단해 증상이 심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