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드디어 6연패의 사슬을 끊고 7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자칫했으면 2시리즈를 연속으로 싹쓸이패를 당할 뻔했다.
다저스는 1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시즌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시리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지난주 세인트루이스 원정 4연전 전패에 이어 지난 12일과 14일 연달아 밀워키에 패해 6연패에 몰렸던 다저스는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의 호투와 모처럼 타선이 터지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성적은 9승8패.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2위다. 연패를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2게임 앞선 단독선두였으나 지금은 샌디에고 파드리스(11승6패)에 2게임 뒤진 2위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 스트리플링이 8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모처럼 역투를 펼치면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스트리플링은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2.92로 낮췄다.
이어 9회 초 하이메 슐츠를 마운드를 이어받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타선도 좋았다. 다저스는 1회 말 알렉스 버듀고가 2타점을 올리는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2회 말에는 2회 말 작 피더슨이 자신의 시즌 6호인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고, 3회 말에는 맥스 먼시의 우전 적시타와 크리스 테일러의 2타점 우중간 적시타가 터져 나오면서 6-0으로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버듀고는 5회 말 우중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연패 탈출을 자축했다.
다저스는 15일부터 홈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3연전을 치르는데 15일에는 클레이튼 커쇼가 올 시즌 선발 등판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고,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 뛰다 신시내티로 옮긴 야시엘 푸이그가 이적 후 처음으로 다저스타디움을 찾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