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한국 국적의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했던 김시우(23)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처음 출전했던 2017년 컷 탈락, 작년 공동 24위에 이어 해가 갈수록 순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시우는 1, 2라운드 72타에 이어 3라운드 70타, 4라운드에서 69타를 치는 등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스코어가 나아졌다. 김시우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제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1, 2라운드 때 스코어를 줄여 놓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3, 4라운드 때 퍼트 감각이 좋아서 다음 대회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스터스는 꿈의 대회다. 누구나 오고 싶어하는 대회인데 이런 대회에 3년 연속 출전한 건 뿌듯한 일"이라면서 "갤러리도 많고 긴장감도 높은 대회"라고 마스터스의 느낌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