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로 가게요"
美대사관 업무 지원

오스트리아 여행 중 여권을 잃어버린 미국인은 가까운 맥도널드 매장에 들어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맥도널드가 미국대사관 영사 업무의 일부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15일 주오스트리아 미국대사관은 "오스트리아를 여행하는 미국 시민이 대사관에 연락할 방법을 찾지 못할 경우 오늘부터 가까운 맥도널드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며 "여권 분실 및 도난 신고, 여행 관련 도움, 긴급조난 등 영사 서비스를 받기 위해 미국대사관에 연락할 수 있도록 맥도널드 직원들이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널드가 '미니 대사관'으로 선정된 이유는 미국인에게 맥도널드가 잘 알려져 있고, 오스트리아 내에 지점이 195개에 이를 정도로 많아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