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과 저스틴 로즈 2, 3위로 한 계단씩 밀려
케빈 나 52·김시우 53·안병훈 57·강성훈 61위

제101회 PGA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한 브룩스 켑카가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20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켑카는 19일 끝난 PGA 챔피언십 우승을 토대로 지난주 세계랭킹 3위에서 2계단을 그냥 뛰어넘어 1위에 올랐다.
켑카가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작년 10월로 지난 1월까지 1위를 유지하다 밀려났으나 5개월 만에 다시 복귀했다. 지난주 1, 2위였던 더스틴 존슨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2, 3위로 한 계단씩 밀렸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 타이거 우즈 등 4위부터 6위까지는 변함이 없었다.
코리안 브라더스 가운데서는 케빈 나(36)가 지난주 49위에 3계단 밀린 52위에 랭크돼 가장 높았고, 그 뒤를 김시우(24)가 지난주와 같은 53위로 바짝 뒤쫓았다. 안병훈(28)은 지난주와 같은 57위다.
PGA 챔피언십에서 단독 7위에 오른 강성훈(32)은 지난주 75위에서 61위로 껑충 뛰었다. 올 시즌 투어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임성재(21)는 60위에서 68위로 밀렸다. 강성훈이나 임성재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날 세계랭킹 기준으로 60위 이내에 들면 다음 달 13일부터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US오픈 출전 자격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