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록밴드'너바나'리더 손글씨 피자 접시
경매서 예상가의 20배 2만2400달러 팔려

록그룹 너바나(Nirvana) 리더였던 커트 코베인이 공연 전 노래 순서를 적어둔 1회용 종이접시(사진)가 낙찰 예상가의 20배에 달하는 가격에 팔렸다. 너바나는 1990년대 록음악의 부활을 이끌었다고 평가받는 미국의 유명 록밴드로, 올해는 1994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코베인의 25주기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 줄리앙옥션 '뮤직 아이콘'경매에서 이 접시는 보증서와 함께 무려 2만2400달러에 팔렸다. 당초 이 접시는 1000~2000달러 내외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됐다.
보증서에 따르면 코베인은 1990년 4월23일 워싱턴DC의 '9:30 클럽'에서 공연 직전 피자를 시켜 먹은 뒤 접시 뒷면에 그날 공연할 순서대로 노래 제목들을 적어나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