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검찰로 송치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승리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 등 혐의로 승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승리는 성매매와 성매매알선, 변호사비 업무상횡령, 버닝썬 자금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교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식품위생법 위반까지 총 7개 혐의를 적용받았다.

지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의 성접대 의혹은 불기소 의견(혐의없음)으로 송치됐다.

또 승리의 사업 파트너인 유인석(34) 전 대표도 검찰에 넘겨졌다. 이밖에 성매매 알선책 4명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성접대에 동원된 성매매 여성 17명 등 총 19명은 직접 성매매를 한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다.

승리 등과 유착 의혹이 불거진 윤 모 총경도 검찰에 송치됐다. 2016년 7월 강남에 개업한 주점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을 통해 단속 내용을 확인한 뒤 유 전 대표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이밖에 윤 총경의 부탁으로 단속사항을 확인해 준 전 강남서 경제팀장 A 경감과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전 강남서 경제팀 B 경장도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