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결승 득점까지 기록했다.
추신수는 25일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타율은 0.287로 살짝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 초 디트로이트 우완 선발 투수 조던 지머먼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윌리 칼훈의 안타 때 2루에 간 뒤 엘비스 안드루스의 우익수 뜬공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노마 마사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텍사스가 이날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5-3으로 승리해 추신수의 득점은 결승 득점이 됐다.
추신수는 2회 유격수 땅볼을 쳐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지만 상대의 송구 실책이 나와 2루까지 나아갔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까진 밟지 못했다.
추신수는 4회 우익수 직선타, 6회 삼진, 9회 유격수 땅볼을 각각 기록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은 타겟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66으로 떨어졌다.
지난 2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좌완 투수 상대로 첫 홈런이자 시즌 9번째 홈런을 친 뒤 3일 만에 출전했으나 4회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한 차례 밟았을 뿐 나머지 타석에서는 땅볼, 삼진 등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초반 대량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4-9로 졌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2)는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