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과 첼시가 맞붙는 2019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의 주·부심이 사상 최초로 모두 여성으로 꾸려져 화제다.
BBC는 13일 "이번 시즌 UEFA 슈퍼컵 경기 주심과 부심에 여성 심판이 배정됐다"며 "메이저 남성 유럽 대항전에서 주·부심이 모두 여성으로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UEFA 슈퍼컵은 전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리버풀)과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첼시)이 맞붙는 경기다.
경기 주심에는 프랑스 국적의 스테파니 프라파트가 배정됐다. 올해 35살인 그녀는 지난 4월 이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경기에서 심판을 봐왔다.
부심은 마누엘라 니콜로시(이탈리아)와 미셸 오닐(아일랜드)이 맡는다. 프라파트를 비롯한 세 심판은 7월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도 심판복을 입고 그라운드에 섰다.
대기심에는 남성 심판인 쿠니트 카키르(터키)가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