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이 '확정'으로 바뀔 수 있을까.
워싱턴 지역 매체마저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가운데, 그의 활약이 다시 한 번 집중조명 되고 있다.
워싱턴 지역 매체인 WTOP는 최근 2019시즌 MVP 및 사이영상 후보를 예측하며 "한 달 전 슈어저를 유력 후보로 꼽았으나, 현재 류현진은 평균 자책점 1.4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역사적인 기록"이라며 류현진을 선두로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워싱턴 내셔널스 투수이자 류현진의 사이영상 경쟁자인 맥스 슈어저는 등과 어깨 부상으로 인해 7월 이후 단 두 차례만 선발 등판하며 고전하고 있다. 이에 슈어져의 생애 네번 째 사이영상 수상에도 먹구름이 꼈다.
반면, 류현진은 말 그대로 날아다니고 있는 추세다. 한국 최초, 아시아 최초의 기록을 넘어서서 메이저리그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그다. 현재 올 시즌 평균자책점, 조정평균자책점, 이닝당출루허용 수, 9이닝당 볼넷 등 투수 역량을 확인하는 지표에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유일의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라는 것 역시 괄목할 만 하다.
매체는 1위 류현진을 100점으로 기준을 두고 가장 유력한 경쟁자인 슈어저에게는 97.34점을, 제이콥 디그롬(메츠)에게는 87.91점을 주며 3위에 올려뒀다. 현재까지 류현진은 22경기 12승2패,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하고 있으며, 슈어저는 20경기 9승5패 평균자책점 2.41의 성적을 남겼다.

윤소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