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의보 2단계 유지

미국 국무부가 14일 홍콩 시위 격화와 관련해 홍콩에 대한 여행주의보를 갱신 발령했다.

국무부는 이날 "홍콩을 방문하는 미국인들이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기존의 2단계(level 2) 발령 상태를 유지했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 7일 이미 여행 권고 순위를 2단계로 격상시켰었다. 2단계는 '주의 강화'를 의미하며, 1단계 '일반적 주의'보다는 수위가 높고 3단계(여행 재고) 4단계(여행 금지)보다는 낮다.

국무부는 "정치적ㆍ경제적ㆍ종교적 또는 민족적 불안정이 존재하며 큰 혼란이나 안전 위험, 폭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