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도 위험 마찬가지

전자담배를 한번만 피워도 혈관에 변화가 생긴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증기형 전자담배로 실험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니코틴이 없어도 위험은 마찬가지로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위험도 커진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MRI, 자기공명영상장치로 전자담배를 피운 사람들의 혈관을 관찰했다. 전자담배를 피우자마자 대퇴동맥을 흐르는 혈류에 변화가 생겼다가 몇 분 후 정상으로 되돌아 갔다. 연구는 담배나 전자담배를 전혀 피운 경험이 없는 건강한 31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니코틴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전자담배를 가지고 한 실험에서도 같은 변화가 감지됐다.

방사선 저널에 실린 이 연구 결과에선 정확히 어떤 화학 성분이 영향을 미쳤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대해 미국 언론들은 전자담배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