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갈등 장기화 서울~후쿠오카 편도 1만원대 등장

사상 최저 가격 수준
노선 운항 횟수 급감

CNN은 10일 한일간 경제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여행 수요가 급감하고, 한일간 항공권 가격도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국의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의 서울~후쿠오카 노선의 편도 항공권이 1만원대에 등장할 정도다. 추석 연휴를 맞아 한국인의 해외 여행 수요가 높은 9월에 항공권 가격이 이처럼 낮은 것은 이례적이라고 CNN은 전했다.

저렴한 항공권을 모아서 판매하는 일본 여행업체 에어플러스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이바라키발 서울행 항공권의 가격도 이달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오사카·도쿄 나리타~서울 노선의 가격은 1500엔(약 1만7000원)대에 불과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0~80% 저렴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일제 강점기 성노예 사과와 배상 등 역사 문제에서 불거진 한일 갈등은 경제·외교·안보 분야로 확산된 상태다.

한국에서는 일본 불매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를 비롯해 이스타·티웨이·피치항공 등 한국과 일본의 저비용항공사들도 양국을 잇는 노선의 운항 횟수를 일시적으로 줄인 상태다.

한편 지난 7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6% 줄어든 반면,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 수는 19.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