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역전승을 거두며 뉴욕 메츠와의 원정 시리즈를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15일 시티 필드에서 벌어진 2019시즌 메이저리그 메츠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성적 97승54패가 됐다.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에서는 아메리칸 리그의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이상 98승53패)에 뒤져 있다. 그러나 이날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다저스는 같은 날 중부 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6-7로 패해 디비전 시리즈 홈 어드밴티지를 확정했다.
메츠는 77승72패가 되며 내셔널 리그 동부지구 3위를 달렸다.
다저스는 이날 메츠 선발 잭 윌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초반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윌러는 7이닝 동안 6피안타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다저스 타선을 묶었다,
다저스는 선두 타자들이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4회 초에만 2사 2루에서 코리 시거의 좌전 안타 때 맥스 먼시가 홈을 밟았다. 3회와 6회는 선두타자가 2루타를 때렸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승부는 8회 초부터 시작됐다. 다저스는 상대 구원 투수 저스틴 윌슨을 상대로 첫 타자 제드 저코가 볼넷을 골라 나갔고, 다음 타자 먼시의 타석 때 윌슨이 보크를 범한 데 이어 폭투까지 이어져 저코가 3루까지 진루했다. 먼시가 삼진으로 물러난 1사 3루 상황에서 크리스 테일러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때려 저코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2
그리고 다저스는 9회 초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중간 담장 바로 맞히는 2루타로 출루했고, 2사 2루에서 저코가 투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 중견수 앞까지 굴러가는 적시타를 때려 에르난데스가 홈인,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71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뷸러는 2회 말 1사 1, 2루에서 메츠의 브랜든 니모를 상대로 10구 승부 끝에 던진 94.8마일짜리 몸쪽 커터에 우측 파울라인에 걸쳐 떨어지는 3루타를 허용했다. 주자 두 명이 모두 들어와 2실점이 됐다.
뷸러에 이어 다저스는 6회, 페드로 바예스, 7회 더스틴 메이, 8회 켄리 잰슨이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메츠의 타선을 막았다.
그리고 역전이 된 9회 말 애덤 콜라렉과 마에다 켄타 등 2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려보내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콜라렉이 선두타자 마이클 콘포르토를 잡았고, 마에다가 나머지 2개의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세이브는 마에다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