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 노조가 16일 전면 파업에 돌입하자마자 장기전 우려가 나오고 있다. 노사는 파업 첫날인 이날 오전 협상에 들어갔지만 아직 이렇다 할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GM 측은 5시간 이상 이어진 협상에서 임금·건강보험·고용보장 등에서 노사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파업에는 GM에 근무하는 전미자동차노조(UAW) 소속 노동자 4만9,000여 명이 참여했다. 미국 내 10개 주에 설립된 GM 공장 30여 곳이 멈춰 섰고, 22개 부품창고가 문을 닫았다.

파업으로 인한 손실은 하루 최대 1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WSJ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