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인천 취항 추진 '에어프레미아' 조건부 변경면허 승인 한인사회 희소식

[뉴스분석]

지분 10% 보유 한인 투자자들 "한고비 넘겨" 환영
하기환 회장 "지속적 증자, 추가 한인투자 기회도"
2020년 국제선 운항, 2021년 상반기부터 LA 취항

국토교통부가 15일 신생 저비용항공사(LLC)인 '에러프레미아'(공동대표 김세영·심주엽, 이하 에어프레미아)에 대한 국제항공운송사업 조건부 변경면허 발급했다는 소식<본보 9월16일자 3면 기사>에 에어프레미아에 투자하며 면허 발급을 기다려왔던 남가주 한인 투자자들도 이를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LA한인상공회의소 하기환 전 회장은 "면허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소식을접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 정부가 에어프레미아에 투자된 자금 및 경영진에 대해 문제가 없음을 다시 확인해준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또한, "항상, 성수기때에는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 항공 티켓 값이 올라가 부담이 많았었는데, 이제 에어프레미아 항공이 취항하게 되면 양질의 서비스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현재 남가주에서 7명의 한인 투자자들이 에어프레미아 항공의 지분 10%를 유지하며 LA 한인 동포사회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증자가 이뤄질 계획인 가운데, 더많은 한인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면서 에어프레미아 항공이 남가주 한인들을 위한 항공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가주 한인 투자자들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던 에어프레미아 항공의 강신철 사업본부장도 "지난 6월20일 대표이사 변경에 따른 사업면허 변경을 신청했는데, 국토교통부에서 사업계획 실행성과 및사업역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원안대로 허가를 해주었다"며 "변경면허 심시시간 중에도 항공기 운항 및 노선 개설 준비를 계획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한 달 동안 보잉사팀이 에어 프레미아 회사에 상주하면서 EIS(Entering in Service) 프로세스를 함께 진행하며 안전운항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면허변경 승인과 함께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준 미주지역 주주들 및 동포 사회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2020년 1월말에 운항증명(AOC) 수검을 시작할 예정이며, 7월에는 보잉사로부터 B787기 새 기종을 인도받아서 8월부터 국제선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2021년 상반기에는 LA취항을 하고 하반기에는 산호세에 취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