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사회 정치사를 새로쓰기 위한 도전에 나선 가주 연방하원 48지구 미셸 박 스틸(공화당·사진)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소속의 현역 할리 루다 의원과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셸 박 선거캠페인 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10~11일 이틀에 걸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두 후보가 모두 42%를 기록, 막상막하의 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에 달하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유권자들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여론조사에 참가한 유권자의 28%만이 루다 의원이 재선되기를 희망한 반면, 42%는 새로운 후보에게 기회를 주기를 원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42%의 여론조사 참가 유권자들은 그들이 루다 의원이 누구인지를 잘 모르고 있고, 그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미셸 박 선거캠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미셸 박 후보에게는 큰 의미를 지닌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지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