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우완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이 포스트 시즌에는 불펜에서 활약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들과 만나 스트리플링이 포스트 시즌 기간 불펜으로 뛸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트리플링은 애초 이날 경기에 선발로 예고됐었으나 좌완 케일럽 퍼거슨으로 교체됐다.
퍼거슨은 오프너로 기용되며 스트리플링은 그 이후에 나와 1~2이닝을 소화했다.
지난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스트리플링은 선발과 불펜으로 모두 뛰었다. 이번 시즌은 개막 로테이션에 포함돼 6경기를 선발로 뛰었다가 불펜으로 이동했고, 6월 말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했다.
지난 7월 27일 오른 이두근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그는 9월 확장로스터 시행과 함께 복귀했고 3경기에서 8이닝을 소화했다. 선발로 두 차례 나와 3이닝씩 소화했다. 결국 불펜으로 역할이 굳어졌다.
이번 시즌 그는 선발로서 14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3.36(67이닝 25자책), 16일까지 불펜으로 1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57(17.2이닝 7자책)을 기록하고 있다.
다저스는 현재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를 제외하면 확시한 선발 후보가 없다.
포스트 시즌 4선발 자리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로버츠 감독은 4차전 마운드 운영은 "독특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실상 불펜 게임을 하겠다는 의도로 받아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