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메이저리그의 '홈런 공장'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최초로 시즌 홈런 30개 이상을 친 타자가 5명이나 탄생했다.
미네소타의 3루수 미겔 사노는 17일 타겟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3회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3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미네소타에선 넬슨 크루스(37개), 맥스 케플러(36개), 에디 로사리오(31개), 미치 가버(30개)에 이어 사노가 5번째로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단일 시즌에 한 팀에서 30개 이상 홈런을 친 선수가 5명이나 나온 것은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한 팀에 30홈런 타자가 4명 이상 나온 건 200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이래 10년 만으로, 13개 팀이 이런 기록을 썼다.
미네소타는 라이언 라마르의 홈런을 보태 시즌 홈런을 289개로 불리고 300개 돌파를 앞뒀다.
미네소타는 이미 지난달 31일 뉴욕 양키스가 세운 메이저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팀 홈런(267개) 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