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유망주 이강인(18)의 마침내 최고의 무대에 섰다.
이강인은 17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교체로 들어가 4분여를 소화했다.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짧은 시간을 뛰며 경험을 쌓았다. 이강인은 이날 출전을 통해 한국선수로는 가장 어린 나이에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정우영(프라이부르크)가 만 19세의 나이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만 18세인 이강인은 한 시즌 만에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시간이 짧은 탓에 뚜렷한 활약을 하지는 못했지만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첼시를 상대로, 그것도 쉽지 않은 원정에서 데뷔전을 치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