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봤습니다 / 설립 45주년 맞는 '재미한국노인회' 박건우 회장

등록 회원 5천여명…노인 복지 증진에 앞장
유권자 등록, 건강 세미나, 번역등 활발 활동
31일 캐스태익 호수로 1일 '가을 소풍' 실시

한인 노인들의 여가생활 향상을 비롯해 복지증진 및 동포사회 위상 제고를 위해 달려온 재미한국노인회(회장 박건우)가 어느덧 45주년을 맞고 있다.

재미한국노인회는 지난 1974년 1월7일 캘리포니아 주 정부 및 연방 정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그 동안 남가주 한인사회의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

특히, 현재 LA한인 노인들의 여가생활의 보금자리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한인타운 시니어 및 커뮤니티 센터 건립시 '종잣돈'을 제공해 LA시로부터 펀드를 유치하는 데 일익을 담당했던 단체이기도 하다.

재미한국노인회는 LA한인회관 바로 건너편(952 S. Western Ave. #203)에 위치하고 있다. 남가주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만큼 등록회원 5천명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회원은 200여 명에 달하고 있다고 재미한국노인회측은 밝혔다.

재미한국노인회의 박건우 회장은 "우리가 노인회를 설립할 당시에는 유사한 단체가 없었다"며 "한인 사회가 발전한 만큼 다양한 단체들이 생겨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래도 한인 노인회의 원조급인 만큼 자부심을 갖고 한인 노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인 노인들의 복진 증진은 물론, 여가생활 향상 및 한인 동포사회의 위상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며 "남가주 한인사회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재미한국노인회는 일일관광을 비롯해 유권자 등록 서비스, 건강 세미나, 그리고 이민관계 서류 작성 지원(번역 및 통역) 등을 통해 한인 노인 및 한인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거리 청소, 푸드 뱅크(매월 둘째 화요일 오전 10시30분)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재미한국노인회는 남가주 한인 노인들의 여가생활 향상을 지원하기위해 오는 31일(목) '가을 소풍'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가을 소풍의 장소는 캐스태익 호수(Castaic Lake)와 바스퀘스 바위산(Vasquesz Rocks Park)이다. 캐스태익 호수는 캐스태익 계곡에 댐을 건설함으로 형성된 저수지이며 캘리포니아 저수지로는 규모가 가장 크며 2개의 호수로 구성돼어 있으며, 오락시설이 잘 구비되어있다. 또한, 바스퀘스 바위산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돌산이며 대략 25만 년전에 지구의 지각변동으로 형성된 기암 절벽으로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고 이곳은 스타트렉, SF영화, 그리고 TV시리즈물 촬영으로도 유명하다.

출발은 31일 오전 9시 동양선교교회(424 N. Western Ave.) 옆에서 출발하며, 참가요금은 40달러다.

▶문의:(213)500-5479, (213)604-0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