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탐방>
법무사 양성 전문 종합대학…'4개월 코스'프로그램 인기

"한국어로 쉽게 강의, 노년층도 충분히 도전"
부동산 업자, 건물주 위한 1개월'퇴거법'도

"한 평생 법을 연구했습니다. 법률을 한인 커뮤니티에 전파하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LA한인타운 윌셔와 버질 인근에 위치한 인터내셔날 퍼시픽 유니버시티(총장 하워드 이·IPU).

2007년 통신대학으로 시작했고 2014년에 일반 종합대학으로 변경하면서 현재 '법무사'(LDA)과정을 비롯해, '법률박사학위'(JSD)과정, '엑스퍼트 위트니스'(Expert Witness)과정, 그리고 '퇴거법 1개월 완성 과정' 등의 학과목을 개설했다.

IPU의 하워드 이 총장은 "LA폭동 당시 미국 법은 물론 영어에 익숙하지 못해 억울한 피해를 한인 동포들이 받아야했다"며 "그러한 상황을 지켜보면서 한인들이 미국에서 최소한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법과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밝혔다.

법무사는 한국어로 4개월 동안 강의한다. 이 기간동안 가정법, 상법, 파산법, 이민법 등에 대한 벌률 실무와 법률용어를 공부하게 된다. 모든 과정을 마친 후에는 주 정부가 정한 Bond를 구입한 후, 주 정부에 등록하고 주 정부가 발행하는 등록증을 받아서 법무사의 업무를 볼 수 있다.

이 총장은 "법무사 직종은 매년 연방정부가 발표하는 고소득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말로 미국법을 가르치고 있어 나이가 들어서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자격증반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퇴거법 1개월 과정'
11월4일 공개 강의

특히, 부동산 에이전트 및 브로커들을 위해 퇴거명령에 대한 모든 것, 퇴거 명령에 대한 전문가가 되기 위한 강좌인 '퇴거법 1개월 완성 과정'이 오는 11월7일(목)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오후9시 시작된다. 이번 과정에 대한 공개강의는 11월4일(월) 오후 6시에 열린다. 부동산 라이센스가 있다면 반드시 들어야 할 필수강좌다.

또한, 전문지식은 갖췄으나 법률분야에 생소한 의사, 약사, 한의사, 회계사, 건축사 등을 상대로 집중교육하는 과정인 'Expert Witness' 반은 관련 법률 지식과 메디컬 소송 이해, 그리고 변호사와의 커뮤니케이션, 법정 증언방식, 신체 검사 요령 등에 이르기까지 전문가 증인으로서 갖추야 할 내용을 강의한다. 이 총장은 "어떻게, 어디까지 진술하는지, 일은 어떻게 시작되고, 그리고 어떻게 고소득을 올리는지 등에 대해 상세하고 전문적인 수업을 통해 공부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3개월 12주 과정으로 한국어로 강의한다.

이 밖에 변호사가 되기보다 미국의 법률을 배우거나 법학박사가 되기를 원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법률박사학위과정'(2년)도 준비되어 있다.

IPU는 타주나 원거리 수강생들도 통신대학의 장점을 살려 많은 한인들이 다양한 전문가 자격증을 습득할 수 있는 지름길을 제공하고 있다.

▶주소: 3055 Wilshire Blvd. Suite 500, Los Angeles
▶문의:(213)739-1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