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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이 넘게 우주를 떠다니던 '보이저 2호(Voyager 2)'는 2018년 태양계를 넘어 성간우주(인터스텔라)에 진입하고 태양계 끝의 모습을 전송했다. 미연방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보이저호가 관측한 태양계의 끝은 좁은 타원형의 모습을 띠고 있으며, 뭉툭한 탄환과 비슷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보이저 2호는 지구로부터 120억 마일(약 180억km) 떨어진 깊은 우주 속을 시속 3만4200마일(약 5만5000km)의 엄청난 속도로 비행중이다. 빛의 속도로도 16시간이 넘게 걸리는 아득히 먼 곳이다. 그동안 이동한 거리는 300억km가 넘는다. 매년 4억6000km 이상을 이동한 셈이다. 목성과 토성탐사로 출발한 보이저 2호는 1989년 성간우주 탐사로 목표가 바뀌면서 42년째 우주탐사를 계속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