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봤습니다 / 캘리포니아주 34지구 연방하원 의원 출마 데이비드 김 변호사]

김창준씨 이어 두번째 한인 연방하원 입성 도전
유태계 유명 법대 출신 2세, 연예분야 소송 전문
대학/대학원 학자금 대출 채무 탕감등 파격 공약

"누구에게나 공정한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와 서로를 돌보고 지탱해주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 데이비드 김(35세) 변호사가 LA다운타운 및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연방하원 캘리포니아주 34지구 의원직 도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내년 3월 예비선거에서 현직인 지미 고메즈 연방 하원의원을 상대로 김창준 전 하원의원에 이어 캘리포니아주에서 두번째 한인 연방하원 입성을 목표로 경쟁을 벌이게 된다.
12일 본보를 방문한 김 후보는 "미국처럼 부유한 나라의 국민이 기본 생활을 꾸려가기 위해 하루에 둘 또는 세 개의 직장을 뛰어야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누구에게나 공정한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 서로를 돌보고 지탱해주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생활 경제 이슈 해결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마음으로 출마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매일 아침, 이번 달 집세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장난 자동차 수리는 무슨 돈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등 경제적 불안 속에서 눈을 뜨는 우리 이웃이 너무나 많다"며 "이제 우리 손으로 뽑은 정부와 공직자들에게 우리를 위해 일하라고 강력하게 주장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지역 사회와 동떨어지고 정치가 밥벌이가 되어버린 정치꾼이 아닌, 국민을 위하고 국미을 위해 일해서 더 나은 현재를 만들라는 일반 대중의 강력한 요구를 실행할 사람을 연방 의회로 보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생활 경제 이슈 해결을 위한 공약으로 ▲모든 시민권자에게 월 1000달러의 기본 소득 지급 ▲대학/대학원 학자금 대출 채무 탕감 ▲최저 임금권 보호 정책 ▲저소득층 및 취약 계층을 위한 임대주택 정책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 외에도 빈곤 문제 및 홈리스 문제 해결을 비롯해, 누구나 의료혜택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는 메디케어 시스템, 그리고 누구나 무상으로 공립대학교에 진학해 교육 받을 수 있는 교육 시스템 등을 포함하고 있다.
2010년 LA카운티 검찰에서 근무하면서 LA와 인연을 맺은 김 후보는 이후 연예 산업 분야의 법률 분쟁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법정 소송 전문 변호사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현재는 LA 소재 영화 회사 소속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UC버클리에서 역사학과를 전공한 후 뉴욕주 소재 유태계 명문 대학인 에시바 대학 벤자민 카도조 법대를 졸업했다.

한인타운 지역 포함
20일 첫 기금 모금

한편, 김 후보는 오는 20일(수) 오후 7시30분 한인타운 내 'TIPSI'(528 S. Western Ave. LA)에서 첫 기금모금 행사를 개최한다. 퍼포먼스 아티스트 및 선출직 공무원인 크리스티나 웡이 사회를 맡았고 한인 가수 저스틴 박을 비롯해 걸그룹 f(x)의 메인 래퍼 및 서브보컬 엠버 리우, 그리고 LA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NIVE 등 7명의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참석자 100명으로 한정된 이날 기금모금 행사의 캠페인 기부금은 1인당 225달러다.
▶문의:https://secure.numero.ai/contribute/tipsinov20, www.davidkim202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