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한인 미혼자들에게 만남의 장 제공 '글로리 싱글즈 커뮤니티' 출범

제1회 행사 29~49세 50명 참석 4쌍 커플 탄생
내달 주님의 영광교회서 44~55세 제2회 행사
명예 회장 신승훈 목사 "성경적인 결혼관 목적"

남가주 한인 교회 및 커뮤니티가 뜻을 모아 결혼을 기피하는 독신주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우려해, 교계 및 한인사회의 미혼자들에게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자하는 모임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글로리 싱글즈 커뮤니티'(Glory Singles Community·이하 싱글즈 커뮤니티:회장 이병만·명예회장 신승훈 목사)

싱글즈 커뮤니티의 초대 회장을 맡게 된 이병만 회장은 "우리 사회에 결혼을 기피하는 독신주의가 점차 늘어나고 있고 결혼하고자 하나 배우자를 찾지 못하는 크리스천 및 일반 동포자녀 미혼자들이 우리 주변에 너무 많아 이런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다음세대 교회의 미래와도 직결된 이 사안을 해결하고자 주님의 영광교회 신승훈목사와 뜻을 같이 하여 신앙안에서 배우자를 찾는 싱글 교인에게 성경적 결혼관, 올바른 가정관을 심어주고 서로 건전한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DLMC(Date, Love, Marriage in Christ) 행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 7일 글로리 싱글즈 커뮤니티 창단식에는 교계 및 한인 커뮤니티 단체, 그리고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해 닻을 올렸고, 지난 11월 2일~3일 이틀동안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제1회 'DLMC'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29세~49세 50여 명의 남녀가 첫 만남을 가졌고, 여기서 4쌍의 커플이 탄생해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매칭이 되지 않은 참석자들도 서로의 이메일을 교환하고 향후 만남의 장을 따로 이어가고 있다고 이 회장은 설명했다. 나아가, 싱글즈 커뮤니티에 대한 소식을 접한 한인들 가운데서, 60대 이상 시니어 그룹에서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고 있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싱글즈 커뮤니티의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주님의 영광교회 신승훈 목사는 "남가주 한인사회에 혼기를 놓쳐서 결혼을 못하거나 못하고 있는 남녀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돼 싱글즈 커뮤니티 사역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런 사역을 통해 잘못된 결혼관을 바로 잡아주고 성경적인 바른 결혼관을 가르쳐줌으로써, 향후 미래 세대에 교회 및 한인사회가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첫번째 행사를 통해 의미있는 발전을 이뤘다"며 "연령별 또는 한국어권 및 영어권 등 다양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번째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싱글즈 커뮤니티측은 오는 12월 28일~29일 오후 4시부터 주님의 영광교회(1801 S. Grand Ave., LA) 호프센터에서 제2회 DLMC 만나의 장 행사를 44세~59세 연령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1인당 100달러다.

▶문의:(678)538-777), (808)687-0205/glorysingle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