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파크 시의회 1지구 반대파 소환 캠페인 필요 유권자 서명 못채워 '없던 일로'
로컬뉴스
2106명 서명 제출했으나 절반이 무효
대다수 사인 안맞거나, 주소불명 졸속
박 의원측 "꿋꿋하게 시정 활동 충실"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부에나파크 시의회 1지구 선거에서 현직시장인 버지니아 본 후보를 누르고 시의원에 당선된 써니 박(한국명 박영선·사진) 시의원이 시정 활동의 최대 고비를 넘겼다.

지난 22일 OC선거국이 부에나파크 시청으로 보낸 공문에 따르면, 박 시의원에 대한 리콜 선거를 실시하기 위해 필요한 등록유권자 유효 서명인 1877명에 이르지 못해 리콜 선거가 성립되지 못했다.

리콜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부에나파크 시의회 1지구 전체 등록유권자의 25%인 1877명의 유효 서명이 필요한데, 제출된 2106개의 서명 가운데 유효 서명은 1097개로 집계됐고, 나머지 1009개는 유효하지 않은 서명으로 판명돼 결국 박 시의원에 대한 리콜 선거는 좌절됐다. 즉, 780개의 유효한 서명이 제출되지 못한 셈이다.

박 시의원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던 한 관계자는 "이번 리콜 선거에 제출된 유권자 서명 자료를 보면 주소가 잘못됐거나, 사인이 없거나, 그리고 서명이 매치가 되지 않는 등 졸속으로 진행된 정황이 어김없이 드러났다"며 "이제 큰 고비를 넘긴 만큼 박 시의원은 부에나파크시의 개혁 및 변화 프로젝트에 해왔던 대로 계속 최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해 선거 당시 박 시의원에 반대하는 캠페인 표지판을 제거했다는 혐의로 OC검찰에 기소된 것과 관련해, 오는 12월9일 재판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박 시의원의 지지자들은 이번 재판에서 시의원 자격이 박탈되는 수준의 판결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