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우주 체류 여 우주비행사 국제우주정거장서 촬영

올해 처음으로 지구를 찾아온 아름다운 유성우의 모습이 우주에서도 관측됐다. 지난 6일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의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크(40)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놀라운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다. 289일을 ISS에서 체류하며 단일 우주비행으로는 가장 오랜시간 우주에 머문 여성 우주비행사인 코크는 "우리는 운좋게 북극광과 함께 (올해의) 첫번째 유성우를 촬영했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코크가 ISS에서 촬영한 후 일부 합성한 이 사진을 보면 지구 끝자락에 보이는 녹색빛은 오로라, 지구 표면에 환하게 보이는 것은 도시의 불빛이다. 그리고 유성우는 지구 대기를 날아가며 활활 타오르는듯 보인다.

☞유성우는
혜성이 지나간 지점을 지구가 공전할 때 혜성의 잔해들이 지구의 중력으로 빨려 들어와 마찰로 인해 타면서 마치 비가 내리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