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1위…이화여대 꼴찌

성대·한양대·서강대·고려대등 70%대 취업률
이대·외대·숙대 등은 전국 평균치에도 못미쳐

지금 한국선

어느 대학교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가장 높을까.

성균관대학교가 서울의 주요대학 가운데 취업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이화여대는 갈수록 취업률이 떨어지며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표참조>

13일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성균관대의 2018년 기준 취업률은 77%로, 서울 주요 15개 대학(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중에서 가장 높았다. 성균관대는 2016년(76.4%)과 2017년(75.1%)에 이어 3년 연속 취업률 1위 자리를 지켰다.

성균관대는 2018년 졸업자 3077명 중 2470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취업자 중에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2304명으로, 전체의 93.3%를 차지했다.

성균관대에 이어 한양대(73.4%), 서강대(70.4%), 고려대(70.3%), 서울대(70.1%), 연세대(70.1%) 등이 70%대의 비교적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반면, 동국대(67.4%), 건국대(64.5%), 숙명여대(64.4%), 한국외대(63.7%), 이화여대(62.1%) 등 5개 대학은 전국 평균(67.7%)을 밑도는 취업률을 나타냈다.

특히, 이화여대는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취업률이 떨어지며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같은 여대인 숙명여대는 13위다.

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는 "2018년 전체 대학의 취업률이 다소 높아졌지만, 대학별·지역별·성별 격차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