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봤으면 달을 가리키는 손을 잊으라는 뜻. 본질을 깨우쳤으면 번외의 것은 버려야 한다는 의미다. 요즘 이런저런 문제로 시끄러운 교회가 한두 곳이 아니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분쟁의 요지는 간단하다. 욕심이다. 만약 누군가의 손가락을 달의 본체로 여기게 된다면 달만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손가락까지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교회도 초심으로 돌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