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대학 의료 센터'반려견 안락 프로그램'도입

환자 심신안정 효과 입증

라스베가스 대학 의료 센터(University Medical Center·이하 UMC)가 환자의 심신 안정을 위한 '반려견 안락 프로그램'(The Canine Comfort Program)을 도입했다.

최근 폭스 5 뉴스에 따르면 라스베가스 UMC에서 처음 시작한 이 프로그램에 수천 시간의 트레이닝을 거친 '하퍼'와 '호프', 두마리의 반려견이 함께 참여 한다고 밝혔다.

UMC가 반려견이 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한 것은 지난해 10월 1일 센터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때문이다.

그 당시 환자들과 직원들을 돕기위해 투입된 반려견을 계기로 UMC는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위해 본격적으로 두 마리의 반려견 훈련에 돌입했다. 반려견들은 환자들에게 심신의 안정과 충분한 지원을 보충할 수 있도록 수천시간의 트레이닝을 받았다. 하퍼와 호프는 근무 시간 동안 교대로 병실 곳곳을 돌며 환자들을 돌보는 등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한다. 고통스러운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의사가 환자에게 병에 대한 소식을 전달할 때도 곁에 있어주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UMC의 한 환자는 "다시는 걸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끝없는 절망감에 빠졌다"그러나 "나에게 아무런 조건없이 사랑을 주는 반려견들을 보고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