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범은 "스트레스"
하버드대 연구팀 조사

머리를 세게 하는 주범은 스트레스라는 사실이 생쥐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하버드대학 줄기세포연구소의 수야츠에 줄기세포·재생생물학 교수 연구팀은 심한 스트레스가 교감신경계를 자극, 머리를 세게 만든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22일 보도했다.

심한 스트레스는 투쟁-도피 반응을 일으키는 교감신경을 자극하며 이 때문에 모낭에 있는 모발 색소 재생 줄기세포인 멜라닌 세포가 과발현으로 고갈되면서 모발이 본래의 색을 잃게 된다는 사실이 생쥐 실험으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다시 말해 스트레스가 발생했을 때 투쟁-도피 반응을 유발하는 교감신경이 머리를 세게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