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에서 '미녀 스타'로 이름을 날린 나탈리 걸비스(37엸사진)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걸비스는 23일 골프닷컴과 인터뷰를 통해 "최근 결과를 보면 우승 경쟁과 거리가 멀었다"며 2020시즌을 마지막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허리 부상 등의 이유로 2016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한 해에 10개 대회에도 채 나오지 못한 걸비스는 최근 4년간 총 27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컷 통과는 한 번에 그쳤다. 2001년 프로로 전향한 걸비스는 키 175㎝에 미모를 겸비해 2012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수영복 모델로도 나서는 등 코스 안팎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다.
2013년 예일대 풋볼팀 쿼터백 출신 조시 로더멜과 결혼한 그는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를 선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승은 2007년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한 차례 달성했고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06년 나비스코 챔피언십 공동 3위다.
걸비스는 23일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에서 개막한 LPGA 투어 게인브리지 대회에 출전했으나 첫날 1라운드에서 경기가 중단된 16번 홀까지 보기만 10개를 적어내며 최하위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