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병원 혈액검사법 개발

멘스가 언제 끝나고 폐경이 올 것인지를 1~2년 전에 예측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이 개발됐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 요엘 핀켈슈타인 박사 연구팀은 혈중 항뮐러관 호르몬(AMH) 수치의 정밀검사를 통해 폐경 시기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뮐러관이란 자궁 속 배아에서 장차 여성의 생식기관으로 발달하게 될 관을 말한다. 뮐러관을 퇴화시키는 항뮐러관 호르몬은 난자 주위 세포가 만드는 펩타이드로 앞으로 배란될 난자가 얼마나 남아있는지를 나타내는 표지이다.

42~63세 여성 1천537명을 대상으로 정밀 AMH 검사를 통해 폐경 전 1~2년 사이에 나타날 수 있는 가장 낮은 AMH 수치가 어느 범위인지를 알아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대사 저널'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