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플로리다 부자 동네, 집 외관 형형색색 색칠 눈쌀

집 외벽에 요란한 페인트칠을 한 집주인이 이웃들에게 고소를 당한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27일 CNN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네이플스의 한 동네에서 형형색색의 페인트 범벅이 된 집이 등장해 이웃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 동네는 상류층이 주로 거주하는 부촌이라고 CNN은 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한 남성이 일주일에 걸쳐 페인트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집수리를 한 것이라면 문제의 소지가 없지만 그렇게 보기엔 과도하다는 것.

CNN이 보도한 영상을 보면 한두 가지 색상이 아닌 노랑, 분홍, 초록, 파랑 및 갖가지 형광색이 어지럽게 집 굴뚝부터 지붕, 외벽 전체, 주변 땅바닥과 야자수 등까지 튀어 있다. 집 앞에 주차된 차량에는 뜻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메시지까지 쓰여 있다.

이웃 주민들은 누가 이렇게까지 하는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지역 집주인 연합은 이 기괴한 집수리를 한 주인공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집주인은 현재 마약 관련 혐의를 받고 있다는 법적 기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