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걷지도 못해"

'축구 황제'펠레가 건강 악화 등으로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BBC에 따르면 펠레가 건강 문제로 집에서 나와서 병원에 입원했다. 최근 몇 년 사이 건강 문제로 휠체어 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펠레는 혼자 힘으로 걸을 수 없는 정도인 것으로 전해진다. 펠레는 지난 2015년 전립선 수술을 하는 등 비뇨기과적인 문제를 앓고 있다.
브라질 현지 매체 TV 글로보는 펠레의 아들 에디뇨와의 인터뷰를 통해 펠레의 건강을 비롯한 심리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에디뇨는 "아버지는 매우 소심하고 은둔적"이라며 "상상해봐라. 아버지는 최고였다. 항상 당당한 모습이었지만 현재는 제대로 걸을 수 없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용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