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사령탑이 추신수(38·텍사스)를 극찬했다.
텍사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19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가장 프로페셔널한 선수다"라며 "나는 추신수와 그의 플레이를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팀을 위해 헌신하는 그의 노력에 높은 점수를 준 셈이다. 우더워드 감독은 "추신수의 경기 준비 모습이나, 건강 관리 습관 등을 지켜보면 여전히 할 수 있는 게 많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실력은 더욱 좋아졌다는 평가도 내놨다.
우드워드 감독은 "스트라이크 존에서의 감각이나, 출루 능력에서는 더욱 좋아졌다. 추신수는 내가 여태까지 본 선수 중 가장 준비된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또 "하루를 그냥 쓰지 않는다. 매일 가장 먼저 야구장에 나온다"며 추신수의 성실함을 높게 평가했다.
8년 만에 추신수와 다시 한 팀에서 뛰게 된 투수 코리 클로버도 좋은 영향을 받았다. 두 사람은 2011~2012년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클루버는 "2011년 빅리그 데뷔를 했을 때 추신수가 야구하는 걸 봤다. 나도 그렇게 야구를 하려고 노력했고, 어린 시절 나에게 영향을 준 선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신수는 올해 텍사스와 계약이 끝난다. 매체는 추신수가 지난해까지 해마다 "홈런 20개와 볼넷 75개 이상을 기록했다"며 "텍사스에서 이런 기록을 남긴 선수는 라파엘 팔메이로,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세 번째"라고 설명했다.

윤소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