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이 페널티킥(PK)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유로파 리그 32강 첫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에 졌다. 황희찬은 2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32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4로 뒤지던 후반 40분 PK 만회골을 넣었다.
앞서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골 맛을 보는 등 3골을 터뜨린 그는 유로파 리그에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골에도 1-4로 대패했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12분과 43분 가마다 다이치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흔들렸다. 후반 반격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후반 8분 가마다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한 데 이어 3분 뒤에 필립 코스티치에게 네 번째 골까지 허용했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39분 안드레아스 울머가 PK를 얻어냈고, 황희찬이 오른발 만회골을 넣으면서 그나마 귀중한 원정 골을 챙겼다.

이동현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