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동료 루가니
코로나 확진 판정 깜짝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 리그) 유벤투스FC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26·이탈리아)가 12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팀 동료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35·사진)의 감염 가능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루가니는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 중앙 수비수로 올 시즌 리그 3경기에 출전한 1군 선수다. 세리에A 확진 사례는 루가니가 처음이다. 루가니가 코로나 확진자로 판명되기 사흘 전인 9일 유벤투스는 인터밀란과 원정 경기를 치렀다. 루가니는 당시 경기에 뛰지는 않았지만, 2대0으로 승리한 뒤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단체 사진을 찍었다. 코로나 잠복기(통상 2~14일)를 감안하면 선수들 간 전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 당시 라커룸엔 호날두도 있었다. 유벤투스는 "루가니와 접촉한 사람들을 격리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최근 뇌졸중 수술을 받은 어머니를 위해 포르투갈로 돌아갔고, 당분간 팀 훈련에 복귀하지 않고 포르투갈에 남아 있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