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씻는 손, 트거나 갈라진다면

코로나19 건강 팁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개인 위생과 함께 면역력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면서 손을 씻는 빈도가 급격히 늘어났다. 쌀쌀한 날씨에 손과 몸을 자주 씻다 보니 건조하고 갈라지는 피부 역시 소비자들의 또 다른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통증과 감염의 원인될 수도
춥고 건조한 겨울철과 환절기에는 건선, 습진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평소보다 손을 자주 씻게 되는 요즘 건조한 피부를 방치하면 피부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이 트고 갈라질 경우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상처를 통한 감염 위험도 높아진다.
허벌라이프 뉴트리션 트레이너에 따르면 개인위생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나 핸드워시로 20초 이상 손등과 손가락 사이사이, 손톱 밑까지 꼼꼼히 씻는 것이 제일 좋다. 손 소독제는 손을 씻기가 어려운 경우에 대안으로 활용하면 된다. 꼼꼼한 보습을 하지 않을 경우 민감해진 피부가 쉽게 손상될 수 있으니 세정 이후에도 피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 보습제와 핸드워시 잘 골라야
거칠어진 피부를 보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핸드크림 등의 보습제 사용이다. 외부 물질이 침투하기 힘들고 필요한 양 만큼만 짜서 활용할 수 있는 튜브형이나 펌핑형 제품을 쓰는 것이 위생적이다.
또 다른 방법은 보습 성분이 함유된 핸드워시를 활용하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에탄올 성분의 손 세정제 또는 파라벤 등이 함유된 핸드워시는 피부를 더 건조하고 민감하게 만들 수 있다. 허벌라이프 뉴트리션 트레이너는 "피부가 한 번 트고 갈라지기 시작하면 쉽게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피부 건강을 위해 손에 직접 닿는 핸드워시와 보습제의 성분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