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편향적이었다는 비판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반박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WHO가 중국을 편애한다고 했다는 지적에 "코로나19 발생 이후 WHO는 세계 보건 부문에서 가장 권위 있고 전문성 있는 기구로서 세계 범위의 방역 업무에서 엄청난 노력을 해왔다"면서 "WHO는 국제 사회에서 폭넓은 인정과 찬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WHO가 앞으로도 국제 방역 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또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전날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화상회의 참석자들이 중국 공산당의 허위정보 유포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있었다고 밝힌데 대해 "중국은 시종 공개적이고 투명하며 책임 있는 태도로 다른 나라들에 전염병 정보를 제공하며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되받았다.

그는 폼페이오 장관이 '우한 바이러스'라는 용어를 계속 사용한 것에 대해 "중국에 오명을 씌우고 중국의 방역 노력을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음험한 저의가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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