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천적 코로나19 '소신 발언' 파우치 소장

미국 뉴욕에서 코로나19 사태의 권위자로 주목받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 얼굴을 담은 도넛이 등장했다. 뉴욕주 로체스터의 도넛딜라이트는 설탕 아이싱을 두르고 스프링클을 뿌린 동그란 도넛 가운데에 파우치 소장의 얼굴 사진을 담아 판매하고 있다. 이 '한정판' 도넛은 지난 23일 매장에 진열하자마자 '날개 돋친' 듯이 팔렸다.

이 매장의 주인인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브리핑 내용을 시정하는 등 소신있데 조언하는 파우치 소장의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도넛을 창안했는데 대박을 터뜨렸다. 그는 애초 수백개만 팔 계획이었으나 수천개가 팔려나갔다면서, 다른 지역에서 '파우치 도넛'을 보내달라는 요청이 쇄도한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브리핑과는 다른 소신 발언을 자주 내놓으며 스타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