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진

미국 인터넷뉴스 버즈피드는 뉴욕의 한 남성 간호사가 찍은 충격적인 사진을 공개했다. 맨해튼 병원에서 근무 중인 이 간호사는 29일 아침 병원 건물의 구급차 구역에 갔다가 거대한 냉동 트럭이 코로나19 사망자를 옮기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트럭으로 다가가서 자물쇠를 열고 비닐로 싸인 시체들이 놓여 있는 트럭 내부를 촬영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간호사는 응급실에서 근무하며 "우리가 맞닥뜨린 섬뜩한 현실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라고 사진을 찍은 이유를 설명했다. 간호사는 마지막으로 "만약 유대인이라면 냉동트럭에서 본 장면은 유대인 대학살인 홀로코스트와 비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TV나 먼 나라에서 보던 일이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