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판매 43% 급감
1분기 실적도 11% 감소

"코로나19로 상당한 영업 차질"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 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1일 3월 판매 실적은 3만5천118대로, 작년 동월(6만1천177대)과 비교해 43% 감소했다고 밝혔다.

HMA는 "이번 결과는 코로나19의 대유행에 따라 현대차와 자동차 산업 전반이 상당한 영업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3월 실적 악화에 따라 현대차의 1분기 미국 시장 판매 실적(13만875대)도 작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11% 줄었다.

랜디 파커 내셔널세일즈 담당 부사장은 코로나19와 관련 "비즈니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엄청난 도전에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다"며 "직원과 딜러, 고객의 안전에 중점을 두고 사회를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 미국 판매법인 3 월 판매 실적 발표
기아 SUV 스포티지, 1 분기 판매량 역대 최고치 기록

기아자동차 미국 판매법인(KMA)은 옵티마와 포르테의 판매량 견인으로 3월 한 달간 총 45,413 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기아자동차의 미국 내 최장수 모델인 스포티지 판매는 지난 1분기 동안 총20,057대를 달성, 역대 최고 1분기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기아자동차 미국 판매법인 영업담당 빌 페퍼 부사장은 “기아자동차는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사태로 직·간접적 타격을 받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조만간 이 사태가 완화될 길 절실히 기원하고 있다”라며 “기아자동차는 고객 및 딜러들과 고통을 함께하기 위해 추후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120 일간 차량 할부금 유예가 가능한 “Accelerate the Good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불확실성에 직면한 신규 및 기존 고객들을 도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빌 페퍼 부사장은 또 “기아자동차는 당사의 향후 비지니스뿐 아니라 모든 임직원, 전국 딜러 및 직원들, 그리고 모든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 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