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뒤흔든 대선레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설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코로나19 확산 속에 결국 8월로 한달 가량 전격 연기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11월 3일 대선을 앞둔 미국 정치 일정 전체가 송두리째 뒤흔들리는 양상이다.

미 민주당전국위원회(DNC)는 2일 당초 7월 13∼16일 나흘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 예정이던 전당대회를 8월 17일부터 나흘간으로 미뤘다고 밝혔다.

이로써 민주당 전당대회는 8월 24∼2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대 일주일 전에 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