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탄핵 위기에 몰아넣은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의 성(性)추문 사실을 제보한 백악관 직원 린다 트립(70·사진)이 사망했다.

린다 트립은 1997년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통화를 몰래 녹음한 뒤 언론에 알린 제보자다. 당시 제보에 대해 트립은 “애국적 의무로 그랬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당시 언론에서는 이 사건을 ‘지퍼 게이트’라 부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