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대응의 전면에 나서온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팬심을 노린 각종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19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워싱턴DC에서 주류와 먹을거리를 파는 가게 '카포'는 파우치 소장의 얼굴을 새긴 칵테일 '파우치-파우치'(Fauci-Pouchy)를 팔고 있다.

포장만 가능한 칵테일인데, '주머니'라는 뜻의 영어 단어 '파우치(Pouch)'와 파우치(Fauci) 소장의 이름을 재치있게 결합해 이름을 짓고 14달러에 판다.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은 물론 수작업 상품을 파는 쇼핑몰 엣시(Etsy)에서도 파우치 소장의 얼굴을 새겨넣거나 관련 문구로 장식한 제품을 적잖게 찾아볼 수 있다.

미국의 표어이자 지폐에도 새겨져 있는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In God We Trust)를 패러디해 '우리는 파우치를 믿는다'(In Fauci We Trust)라고 새긴 티셔츠도 있다.

명품 브랜드 구찌(GUCCI)의 철자에 빗대 파우치 소장의 이름을 'FUCCI'로 적어넣은 모자도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