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MIT 연구팀 '바이러스 진단 마스크' 개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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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감지 센서 활용

수시간 내 감염 파악…값도 저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지되면 불이 들어오는 신기술 마스크가 개발중이라고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버드와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은 최근 6년간 지카나 에볼라 바이러스를 감지하기 위해 개발하던 센서를 코로나를 잡기 위한 마스크에 응용하고 있다.

이들이 목표로 하는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이 이 마스크를 쓰고 숨을 쉬거나 기침, 재채기를 할 때 마스크가 형광 신호를 내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실험실에 샘플을 보낼 필요 없이 공항에서, 병원 대기실에서 누가 감염되었는지 수시간 내로 알아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검사는 약 24시간이 소요된다. 지난 수주간 작은 침방울 샘플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출하는 센서의 능력을 시험해 온 연구진은 마스크 내부에 센서를 내장할 것인지, 아니면 약국에서 파는 어느 마스크에도 부착할 수 있는 형태로 내놓을 것인지 논의중이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상온에서도 몇 달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어 상업성 면에서도 훌륭한 것으로 평가된다.